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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염상근 2011.10.13 09:55 조회 수 : 861 추천:3

평화의 댐을 지나 한참을 내려가다가 보면

비목 비와 탑이 있었다

`초연이 쓰을고간 기~잎픈 계곡♬♪" 하고 부르던

그 역사의 현장이 이리 초라 할 수 있는 건가...

수많은 젊은이에 죽음이 오늘의 우리를,나를 지켜 주었건만.

가슴이 메여지는 것 같았다.

아침 이슬에 촉촉히 젖어 있는 돌비는 눈물을 흘리는 듯하고

물먹은 탑은 짙은 슬픔을 먹음은 듯 ...

아직은 갈 수 없다는 비목의 현장은 얼마나 황폐해 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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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뒤에 흰색의 자는 평화의 댐 수위를 표시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