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정에 늘 들르는 철원 양지리!
어찌어찌 일몰경에 두루미 비행을 담고 싶었는데~~~~~
잠자리에 들어 오는 두루미들을 담고파 기다립니다.
하지만 짙은 구름으로 빛은 없고 셔속도 안나오고 답답합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재두루미 한쌍이 날아듭니다.
그들은 모래톱에 내리더니 이내 강가로 이동을 합니다.
그곳엔 놀랍게도 두마리의 재두루미 사체가 있습니다.
재두루미 두마리가 나란이 죽어 있었습니다.
함께 몸을 의지한채로 나란이 누워 있었습니다.
사고사가 아닌듯 합니다. 그럼 자연사!
그곳을 찾은 두루미 두마리는 유조(새끼새)인듯 합니다.
목과 머리의 색조로 봐서(너무 멀어 확실하진 않지만) 아가새들인것 같습니다.
그들은 부모님 무덤에 찾아 온것이지요.
한참을 그 주변에서 머물러 있더군요.
한동안 주변에서 꿈적을 안하고 머물더니
잠을 청하려는듯 강 한가운데로 이동을 합니다.
눈물이 핑돌더라고요.
부모를 잊지 못하는 재두루미를 보면서요.
오늘 하루 빛이 없어 우울한 날이었지만
새삼 나를 다시 되돌아 보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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