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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난(蘭)향 그윽한 동산에
봄 햇살 가득히 쏟아지니
가시덤불 우거진 숲속 멀지 않은 곳
두견새의 서글픈 하소연도 울려 퍼진다.
사군자에 취한 문인들만
문방사우 펼쳐놓고 세월을 낚는다더냐.
삼각대 펼쳐 놓은 꽃쟁이들의 묘한 자세에
하늘을 높이 날던 솔개마저
날카로운 울음 토해 낸다.
난이라 이름 하여 모두 다 난은 아니더라
줄기 하나에 꽃 한송이
혈통있는 동양란이 분명코나
멋들어지게 늘어뜨린 잎새마다 귀티 철 철 흐른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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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울
2009.04.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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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산/김현표
2009.04.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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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2009.04.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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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길빛/나용곤
2009.04.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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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木/김봉두
2009.04.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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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2009.04.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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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
2009.04.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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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이장한
2009.04.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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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박종섭
2009.04.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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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2009.04.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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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임성빈
2009.04.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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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서(always)
2009.04.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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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장덕수
2009.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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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
2009.04.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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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2009.04.13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