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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 2009.07.07 20:42 조회 수 : 406 추천:6

늘 궁금했었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보라색,파란색,흰색의 화려한 꽃을 피우고도

삐끼까지 내세워 벌 나비를 유혹하는 녀석의 과장된 몸짓이...

 

거기다 향기까지 진동하니

이 무슨 조화인가 했었는데...

 

햇빛이 비치는듯 해서 렌즈 들이댔더니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오호라!

비 맞고 돌아서면서의 뒤늦은 깨달음...

벌,나비가 거동을 꺼리는 장마철에 태어났음을...

 

비 맞은 렌즈가 흐릿한 영상을 만들었어도 깨달음으로 뿌듯해지는 날.

(여러분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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