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퉁이를 돌아가다 만난 덕유산 복주머니 18송이 같은 솔나리...그러나 개화도 하지 않은 것을 어쩌랴...
너무나 아쉬워서 다시 오면 꼭 담고 싶은 앵글로 허공에 대고 샷을 날렸지요.
그 마음을 아는 지 잠자리 한마리가 모델을 자청하고 나섰습니다.
퐝에서 오신 "혜원" 고수님께서 여백에 포인트까지...^^
아쉬움을 달래면서 아랫쪽 탐사지로 찾아가니 부지런한 회원님들이 솔나리 밭을 다 털고 구상난풀을 담으러 이동중이십니다.
다른 회원님들의 발자취만 남은 숏다리 솔나리 앞에 삼각대 펴고 구도를 잡는데 뭔가 날아 듭니다.
앵글 파인더만 보고 무조건 찰칵... 예쁜 나비가 액정화면에 보입니다^^
세상만사는 타이밍이라더니 그 말이 사진 생활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 타이밍을 잘 맞추는 삶을 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