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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ax/안희용 2009.08.03 08:55 조회 수 : 422 추천:4

도둑놈의갈고리!

이렇게 이쁜 꽃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이다.

왜 하필이면 도둑놈, 그리고 무시무시한 갈고리란 말인가?

선조들에게 안 좋은 인상의 꽃이었겠지.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것은 작은 열매이다.

마치 썬글라스 안경 같은 열매!

도둑놈이 쓰는 안경일까?

이 열매끝에 작은 갈고리가 있다.

어떤이는 이 썬글라스가 도둑놈이 뒷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걸을때의 발바닥 같다고도 한다.

그래서 도둑놈의 갈고리라고 한단다.

 

식물의 종족번성을 위한 하나의 아이디어이다.

갈고리를 만들어 사람이나 동물에 달라붙어

멀리 종족을 퍼뜨리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 휴가철입니다.

   휴가 가신분 들은 즐거운 여행 되시고

   집을 지키시는 분들은 시원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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