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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 Technologies Inc. V1.01|

극심했던 지난 봄의 긴 가뭄이

바위에 피는 들꽃들을 상당부분 고사시킨 금년입니다.

공룡능선도 화려한 초롱꽃을 치렁치렁 늘어 뜨리곤 했는데 금년의 환경은 이렇습니다.

 

요행히 살아 남아 꽃을 피운 몇몇 개체들이 있습니다만

종족유지에 위기를 느꼈는지 예년보다 일찍 꽃을 피워

가뜩이나 더위에 약한 북방계인 녀석이 피자마자 시들어 버리는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금강초롱 주간을 맞아 화려하게 등불밝힌 초롱불로 행복했던 한 주 였습니다.

 

맨 아래 사진은 재작년에 담은 화악산 금강초롱입니다.

다시 이 모양을 볼 수 있기를 함께 소원해 보시지요.

 

들꽃과 더불어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