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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 2009.11.09 20:18 조회 수 : 772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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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 Technologies Inc. V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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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로 접어드는 날에 와서야 들꽃의 성장과정을 정리해 봅니다.

 

비비추처럼 피어 오르던 줄기가

5월 햇살에 부채같은 잎을 펴고 초록의 꽃받침 위에 하얗게 봉오리를 만들어

2~3일 정도 지나서 완성된 꽃을 피운다.

 

약성이 강한 들꽃의 특징인 지린내가 뿌리에서 강하게 나는데

날씨가 흐린날 특히 심한것이 습기가 강해지면 어떤 화학반응이 나타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뿌리와 씨앗으로 번식을 하는데

지상으로 노출된 부분의 환경상태에 따라 씨앗은 번식상태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 환경이 맞으면 대량으로 번식을 하는데

사람들의 접근이 잦은 최근에 와서는 대부분이 뿌리로 번식을 하기 때문에 번식속도가 느리다.

 

그리고 토양의 양분이나 빛의 강도가 약하면 수년씩 휴면하기도 한다.

 

뿌리는 습기나 세균에 무척 약해서

물빠짐이 좋은 해발 약800m 고지 안팎에서 정상적인 성장을 하고

그 외의 고도에도 발견되기는 하나 꽃의 크기가 작거나 정상적인 발육을 하지 못한다.

특히 배수가 잘 않되는 평지에선 수명이 3년을 넘지 못한다.

 

고로

근처에 두고 보기위해 강제 이주를 시키면 않된다.

 

숲이 우거짐으로 자연 휴면하고 있는 개체 수가 많음을 생각할때

효과적인 산림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상은 지난 10여년동안 경기, 강원지역의 자생지에서 관찰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본 것으로

사실과 다를 수도 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