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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하게 생긴 꽃 모양때문에 혹 식충식물이 아닐까하는 오해를 더러 받는 등칡꽃의 미로를 따라 들어 가 보니
날아 든 곤충을 흡입할 끈끈이가 전혀 없다.
다만 미로처럼 생긴 관으로 찾아든 곤충들이 되돌아 나올 수 있는 길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도 신빙성이 없는것이 씨로 번식하는 녀석의 특성상 암수 꽃가루를 연결시켜 수정을 해야하는데
왕성하게 번식하는것을 보면 그들이 자유롭게 왕래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니 식충식물이란 말은 잘 못 전해진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삼색(초록,자주,오렌지)의 꽃이 각기 다른 줄기에서 자라는것은
환경에 따라 변이를 하는것이 아닌 원래부터 다른 종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들이 모두 같은 장소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을 보면
추위,건조,염분,공해 따위에 무척 강해 바닷가나 도시에서도 잘 자란다고 기술되어 있다.
쥐방울덩굴과의 왕성한 번식력을 생각할때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심산 무공해지역에서는 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대로변이나 바닷가에서는 좀체로 꽃을 볼 수가 없다.
실제로 설악산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가는 대로변에 등칡이 무수히 피어 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꽃을 본 기억이 없다.
등칡도 공해에는 반응한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케하는 대목이다.
무공해지역의 정기를 품었는지 꽃향기 하나는 명품이다.
(꽃이 지고 겨울로 가는 날들에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본것이고
전문가가 아닌 초보자의 눈으로 들여다 본 들꽃세상이니 재미삼아 봐 주시기를 바랄뿐입니다.)
floma가족 여러분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