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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ax/안희용 2010.01.26 22:40 조회 수 : 320 추천:5

살짝 무릎꿇고 올해의 첫만남 눈인사 맞추어 봅니다.

낙엽을 살짝 들추고 뜨거운 입김으로 복수초의 미소를 이끌어 냅니다.

다행이도 닫혔던 꽃잎을 벌리고 반가히 맞아 주네요.

너무나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제철에 태어난 놈들이 아니라서 그리 이쁘진 않지만

나름 활짝 웃으며 꽃쟁이들의 출현을 반겨줍니다.

여기저기 복수초들이 눈을 뜨고 세상에 나오려 움트고 있습니다.

영상의 날씨가 며칠만 연속으로 찾아준다면

이곳은 복수초들의 봄노래소리로 가득하겠지요.

 

이제 좀 있으면

봄꽃들이 너도 나도 세상의 빛을 찾아 분주히 대지를 뚫고 올라오고

덩달아 우리도 놈들을 일일히 맞으랴 분주해 질테고요~~~~
Canon EOS 5D Mark II|f/4.0|1/200s|Manual|ISO160|2010:01:24 11:37:47|Pattern|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200/1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