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본 들바람꽃!
한두방울 떨어지는 빗방울에 가슴조리며 담았습니다.
가녀린 줄기에 순백의 화관을 머리에 이고
봄바람의 운율에 맞추어 우아하게 춤을 춥니다.
진사들의 애태는 마음에 아랑곳하지 않고요.
속 많이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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