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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 2010.04.10 06:23 조회 수 : 394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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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공 모양의 포자낭을 달고 있는 이끼류로, 약간 습한곳을 좋아하는 북방계입니다만

이끼류 치고는 대담하게 양지쪽을 즐기기도 합니다.

 

처녀치마와 생태환경이 비슷해서

수년전 처음 발견했을땐 구슬이끼가 지면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그 위에 처녀들이 공주처럼 무더기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어제 가 보니 주변 하천공사로 대부분이 훼손되고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궁합이 잘 맞는 친구와 함께 있어서 그런지

구슬이끼도, 처녀치마도 건강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floma와 함께하는 가족들의 궁합도 이들에 못지 않겠지요?

오늘 함께하는 제주가족, 환영합니다.

모처럼 상륙하셨으니 뭍의 생태 충분히 살펴보시고 즐거운 탐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