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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 2010.05.16 11:16 조회 수 : 340 추천:2

 

모든 꽃이 다 아름답다고 말은 하지만

막상 잡풀 속에 마구 뒤섞여 존재감마저 상실한 듯

작게 숨어 핀 꽃에 대해선 무심하게 마련이지요, 물론 제 경우. ㅎ

어젠 하도 찍을 꽃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흐린 눈을 비벼가며 얼치기와 얼치기 시합을 했습니다.

제가 졌습니다.

그 아이가 지닌 아름다움만큼 담아낼 수가 없었으니까요.

 

얼치기완두1.jpg
NIKON D200|f/4.0|10/2500s|Aperture priority|ISO160|2010:05:15 14:08:57|Spot|1500/10mm|

얼치기완두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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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완두와꽃바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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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연출이 아닙니다

 저리 여린 꽃대를 길게 뻗어서

 친구 볼을 비벼대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