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가칭)노랑별수선(Hypoxis aurea Lour)이 70여년 만에 재발견, 한국명을 새롭게 매겨 국내에 보고할 수 있게 됐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연구소에 따르면 1935년 이후 70여 년 동안 확인할 수 없었던 노랑별수선이 지난해 5월 식물애호가인 오충근씨(45.서귀포시)와 김창욱씨(39.서귀포시)가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서 처음 발견(2003년 5월)해 관찰해오던 것을 연구소에 분류학적 동정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노랑별수선은 일본 식물학자 오이 지사부로에 의해 1935년 5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제주지역에서 채집돼 일본 동경대학에 표본 1점이 보존돼 있음을 1985년 이우철 박사에 의해 확인, 같은 해 12월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1935년 이후 국내외 식물학자에 의해 이 식물 자생지가 확인되거나 채집이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국내에 보고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재발견은 한국인에 의해 최초로 이뤄졌으며, 70여 년 만에 자생지를 확인하고 표본을 채집함으로써 한국명을 새롭게 매길 수 있게 됐다.
한편 한라산연구소는 그동안 식물분류학자들과의 연구를 통해 자생지 조사 및 분류학적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8월 국내학회를 통해 노랑별수선에 대한 식물종 기재와 함께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2007 년 한라일보 강봄기자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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