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명 : 타래난초
학 명 : Spiranthes sinensis (Pers.) Ames
분류군 : Orchidaceae (난초과)
작년 무덥던 여름날 아들과 함께 서해의 섬을 찾았다.
무심코 오른 산에 어렴풋이 나있는 둘레길이 너무 좋아
바닷가에 있는 아들도 잊고 섬을 한바퀴 돌았다.
속단, 나비나물, 땅나리, 옥잠난초, 참나리, 대나물, 타래난초,
갯기름나물, 바위채송화, 엉겅퀴, 닭의난초, 큰꿩의비름, 술패랭이,
해국, 원추리, 등등.....
하늘나리로 보이는 것은 꽃이 져서 확인은 못했지만
지금도 눈에 선하다. 금년에 다시 필 아름다운 꽃이...
거기서 만난 바닷가에 자라는 타래난초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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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다는 말
이 해인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 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