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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2011.03.22 06:39 조회 수 : 414 추천:4

일요일 오전 황사비를 온몸으로 고스란이 뒤집어 쓰고

애처로이 불청객을 맞아 주던 너도바람꽃입니다.

 

꽃잎은 세찬 빗방울에 스러지고

아름다운 오렌지색 구슬목걸이들도 흐트러지고 불쌍히 서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서도 안타까운 마음 어쩌지 못했습니다.

전날 오후에 와서 아름다운 모습을 봐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더군요.

내년엔 정말 가장 아름다울때 다시 만나리라 약속을 했답니다.

DSC_102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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