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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 2011.08.23 16:02 조회 수 : 445 추천:4

 

 

 

요즘 무얼하고 살고있는지

저 자신도 몰라서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내 살던 집터엔 아파트가 8층째 올라가고 있고

앞논 스케이트배우던 커다란 논은 무슨 야외무대를 설치하는지

원형경기장처럼 콘크리트가 쳐져 있습니다.

그 위에 80여m쯤 떨어진 곳에 선산이 빙 둘러 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들은 아파트가 들어와 이장을 하였고

그 자리에 이렇게 꽃들이 피어 있더이다.

 

과천시에서 IT타운과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한다고 하여

선산이 너무 침해를 당하고 있고,

선조들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워

담배 몇개비에 화풀이하고 왔심다.

 

내년이면 관악산아래 잘 잡은 부모님 묘역까지도

고속도로가 난다하여 동네시껍습니다.

철없는짓인줄 알지만 그래도

꽃을 좋아하는 인생이라고

속없이 차에와서 카메라 울러메고

이렇게 델구 왔습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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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년 산 조상님들의 흔적이

깡그리 없어지지나 않을런지

면목없어 하염없이 가슴을 쥐어 뜯고 삽니다.

 

그래도 플로마에는 생존신고를 해야겠기에

등기대고 올리면서...

 

아참!!

아래녀석들은 이름을 못찾았는데요.

알려주십시오,

 

이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