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수버들은 길손의 액운을 없애주는 상서로운 나무로, 가지를 꺾어 길 떠나는 이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서울로 들어오는 포구인 두모포(두뭇개,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에는 나그네를 기다리며 활짝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중국원산인 수양버들 가지는 적갈색 인데 비해, 우리 나라 특산인 능수버들은 황록색을 띠고 있다.
Kodak DCS Pro SLR/n|f/6.7|1/125s|Manual|ISO160|2014:03:28 16:46:03|Spot|350/10mm|
Kodak DCS Pro SLR/n|f/6.7|1/125s|Manual|ISO160|2014:03:28 16:47:56|Spot|350/10mm|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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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
2014.04.01 08:32
2014.04.01 08:32 -
태산
2014.04.01 08:33
2014.04.01 08:33가까운 곳에서 예술하시네요
봄이 깊어감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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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花
2014.04.01 09:53
2014.04.01 09:53묏버들 가려 꺽어 보내노라 님의 손에
자시는 창 밖에 심어놓고 보소서
봄비에 새잎 곧 나거든 나인가도 여기소서
시인 홍랑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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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夫南基
2014.04.01 13:37
2014.04.01 13:37늘어진 버들이 강물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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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014.04.01 20:17
2014.04.01 20:17설명까지 해주시니 공부가 되네요.
(갠적으로 요즘 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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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2014.04.01 22:42
2014.04.01 22:42가지 색이 다르군요~
오늘 김효님 덕에 하나 더 배웁니다 ~감사~!
휘휘 늘어진 가지들이 봄바람에 흔들리면 뭔지 설레는...
봄 날 정취론 베스트중 하나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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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궁이
2014.04.03 08:33
2014.04.03 08:33한수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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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4.04.03 11:48
2014.04.03 11:48자세한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나그네를 기다리는 기쁨도 한몫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