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의 발단은
바람 때문이었다
설마 꽃이 싸늘해질 줄이야
바람 한 조각을 훔치는
꽃의 떨리는 손
애써 허리를 흔들며 숨을 고르는......
꽃의 거처가 더 가난해졌다
꽃의 배려를
바람은 이해 못한다
글&사진. 김휴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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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
2015.07.29 18:00
2015.07.29 18:00 -
박하
2015.07.29 18:01
2015.07.29 18:01와우~~~!! 김휴 님
고요한 마음에 퐁당퐁당 파문이 일어납니다
시의 신세계..
사진의 신세계.. 를 만납니다^^
온통 아름다움입니다
왠지 차분해지는 시간.. 행복한 일탈을 꿈꿉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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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2015.07.29 20:56
2015.07.29 20:56땅나리가 어쩜 이리도 키가크고 날씬한지....
여기 땅나리와는 비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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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2015.07.29 22:33
2015.07.29 22:33어쩜!
이리도 아름답게 담으시는지요!
좋은 글과 땅나리의 만남 멋지십니다. -
코시롱
2015.07.30 05:58
2015.07.30 05:58바람 한조각을 훔치는
꽃의 떨리는 손~
새벽 아침에도 땀이 나는
열대야의 외침이
컴에 앉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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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
2015.07.30 11:59
2015.07.30 11:59멋진사진에
확실하게 점을 찍는 글이 대박입니다
감사합니다 -
뻐꾹채/이상헌
2015.07.30 16:45
2015.07.30 16:45글과 사진에 머룰게 하는 마력이 있는듯 합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안녕 하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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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2015.07.31 08:12
2015.07.31 08:12남다른 표현
그리고 좋은글!
언제나 감동입니다 ^^
배려를 상대방이 이해한다면 배려가 아닐테죠. ^^*
이해하는 배려는 재미 없을 거예요.
올해는 만나지 못한 아이...
가까운 곳에도 이 아이들이 있는데...
예전에는 주말에도 나가 담아 오곤 했었는데 매주 일요일이면 나간다고 구박하는 바람에
토요일에는 집에 있어서 그 곳에 가질 못했네요.
내년엔 꼭 이 아이들을 만나러 가야겠어요.
감사히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