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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 2015.08.03 10:25 조회 수 : 94

가5794.jpg

 

 

내 안에 피어있는,
붉은 엄마를 불러내어

나란히
햇살에 걸터앉아 있다가

해가
꼴딱 넘어가도 좋겠네

마침내
엄마는 붉은 구름으로 돌아가고
연신 나는 눈만 비비고



-'밥그릇 속에 피는 꽃'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