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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2015.08.05 09:03 조회 수 :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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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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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답게 뒤늦게(7/30) 바람꽃 보러 설악산엘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작년에도 그랬고 올해도 대청봉 부근엔 짙은 안개와 무지막지한

강풍이 불어 공룡능선을 배경으로 한 바람꽃은 언감생심이었습니다.

1시간쯤 기다리다가 도저히 안개가 걷힐 기미가 보이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터덜터덜 희운각 대피소 부근까지 내려오니 안개가 좀 걷히는 것 같아

내친김에 공룡능선 입구인 신선대로 가파른 비탈길을 40여분

다시 끙끙대며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초식 공룡 '스테고 사우루스'의 등판을 닮은

공룡능선을 배경에 넣어 바람꽃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한여름 지리산, 설악산 장거리 산행은 올해로 마감합니다. 너무 덥고,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