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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夫南基 2016.11.02 08:40 조회 수 : 46

이제 가을을 뒤로 하고

계절은 어느덧 겨울로 향하는가 보다


식물들이 봄부터 부지런히

싹을 띄우고

꽃을 피우며

서로 미모를 뽑내며

경쟁하던 날이 엇그제 인데

벌써 하나 둘씩

씨방에 새 생명을 키우더니만
마치 계란에서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 듯

하나둘씩 씨방이라는

껍질을 벗어 던지고 세상밖으로 나왔네


 이들도 조금 있으면

자기가 살아갈 터를 찾아 자리를 잡고

또 다른 생명의 싹을 올리고

꽃을 피우고

새 생명을 잉태할 준비를 하겠지  

 



덩굴용담열매양지공원_0812.jpg
Canon EOS 6D|f/3.5|1/50s|ISO200|2016:10:27 09:33:23|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00/1mm|


덩굴용담열매양지공원_080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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