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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020.05.27 13:12 조회 수 :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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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만에 다시 이녀석을 보게 되었다

 

이번 꽃 탐사는 계획보다 몇일 더 길어지게 되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녔어도

여러 이쁜 녀석들로 보상을 받은 여행이었다.

하나라도 더 보여 주시고자 도움 주신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But

 

 

고등어쌈밥에 삼겹살쌉밥만 얻어 먹질 않았더라면,

공깃밥 추가만 하지 않았더라면...

 

 

 

똥독...

다른 독 보다 무섭다는 그 독

나한테...

반백년 넘은 삶에 이런일도 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꽃동무가 화장실을 간다길래,

식후불연초(食後不燃草)라 했던가,

한모금 들이 마시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린다

불안한 예감은 항상 틀린적이 없다.

우라질...

 

내보고 우짜라꼬?

 

 

건져 달랜다

우 EC ...

 

 

니 핸드폰, 신용카드, 현금 살리느라 걸린 똥독

진단서 첨부할거요...

위자료까지 ㅎ

 

 

 

 

 

 

 

 

 

 

다행히 맨손이 아니라 곡갱이가 있어서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