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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2.06.03 16:47 조회 수 : 114

지난 사진입니다BandPhoto_2022_06_03_15_41_1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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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날 설악산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의 대상화는 난장이붓꽃, 산솜다리가 아니고 금강봄맞이에 시기를 맞춰 다녀왔습니다.

공룡능선의 대표 꽃인 난장이붓꽃, 산솜다리, 금강봄맞이는 난장이붓꽃을 시작으로 한주를 간격으로 절정을 맞는 것 같습니다.

시기를 금강봄맞이에 맞추다보니 난장이붓꽃은 끝물에 이삭줍기 수준이고 산솜다리는 화기가 길어 6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 산길은 온통 먼지가 풀풀 날리고 산솜다리는 예년의 1/3도 꽃대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금강봄맞이는 흐드러지게 폈더군요.

늦게 간 덕분에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연잎꿩의다리도 몇 개체 눈맞춤을 하였지요.

 

새벽 3시 출발하여 쉼 없이 된비알을 올라 6시 30분에 마등령삼거리에 도착 꽃탐을 시작해 그냥 산행이면 4시간이면 넘어갈 능선을 꽃을 찾고 촬영을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 7시간 30분만에 넘어 오후 2시가 지나 무너미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끝난게 끝난게 아니죠.

지루하고 먼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오후 5시가 넘어 주차장에 도착하고 또 운전해 집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맛나게 타서 얼려준 시원하고 달콤한 미싯가루 맛의 여운이 오래 가네요.

 

솔붓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가늘고 포가 줄기를 감싸지 않아 줄기가 드러나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