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풍성한 인가목은 처음 봅니다.

설악산 서북능선 대승령삼거리에서 남교리 방면으로 진행하다 만났습니다.

산행을 하다 예상치 못했던 이런 꽃을 만나면 참 행운이지요.

그나저나 이렇게 꽃달림이 좋은 절정기의 인가목을 만나고도 사진 상태가 좀 거시기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만나지는 꽃도 아닌데~

좀 더 오래, 좀 더 정성들여 촬영할 것을 말입니다.

인가목도 만나기 쉽지 않지만 

유사종들은 하나같이 만나기 어렵습니다.

흰색과 연분홍 꽃이 피는 흰인가목은 6월 10일경 설악산 소청봉 근처와 귀때기청봉 정상부에서 만날 수 있고 붉은인가목은 오대산 비로봉 근처에서 6월 25일경 만날 수 있고 가장 빨리 흰꽃을 피우는 둥근인가목은 함백산 중함백에서 자작나무샘 사이에서 5월 15일경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둥근인가목은 시기를 놓쳤고 인가목과 흰인가목은 만났으니 포스팅 할 것이고 붉은인가목도 만나러 갈 생각입니다.  

붉은인가목은 생열귀나무와 거의 비슷한데 한동안 생열귀나무로 통합되었다가 다시 분리된 듯 합니다.

생열귀나무는 북쪽의 저지대에 자생하나 붉은인가목은 높은 산 위에만 자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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