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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2.09.20 07:14 조회 수 : 65

큰잎쓴풀이 피는 이곳은 6~7년만에 찾았습니다.

안개와 비가 시샘을 합니다.

 

큰잎쓴풀을 보려고 향호지를 찾아갔는데 영 시원치않아 발걸음을 돌려 구불구불 고갯길을 올라 다시 산을 올랐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촬영이 어려운 꽃인데 비 까지 내리니 촬영이 더 어렵습니다.

그저 풍성하게 본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촬영했지만 결과는 역시 예상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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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50|f/2.8|10/2500s|Manual|ISO400|2021:06:03 21:29:56|Other|600/10mm|

 

큰잎쓴풀은 다년생이 아니라 월년초입니다.

올해 꽃이 피면 종자를 퍼트리고  죽고

내년 봄 발아해

후년에 자라서 꽃을 피웁니다.

그래서 꽃이 해걸이를 합니다.

 

이렇게 큰잎쓴풀을 풍성하게 만난 것 만으로도 행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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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850|f/2.8|10/3200s|Manual|ISO200|2021:06:03 21:33:32|Other|600/10mm|

 

심하게 다친 기억이 없는데도 한달도 넘게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일상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데 꽃을 촬영하다보면 무릎에 이상이 생겨 짧게는 몇 분동안 길게는 몇 시간동안 통증과 걷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곤합니다.

추석 열흘 쯤 남기고 정형외과를 찾았는데 무릎연골이 찢어진 것 같다고 약 먹어보고도 호전되지 않으면 MRI 촬영해보고 수술해야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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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은 호전되지 않고 점점 심해져 추석연휴 다음 날 MRI 촬영했더니 다행히 연골엔 문제가 없고 인대가 늘어나고 근육이 파열되었다합니다.

다행으로 생각하고 당분간 조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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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석모도에서 큰꿩의비름을 촬영하는데 살짝 증상이 오더군요.

걱정했는데 호전되고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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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복 짓고 나누는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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