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첫날
정말 먼 길 오신 제주 님들을 모시고 2박3일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처녀치마가 보기 좋게 폈을 것으로 예상하고 강원도 골짜기로 향했습니다.
분명 일기예보는 맑음이었는데 현장에 도착하니 영하의 추위에 날씨도 흐렸습니다.
모데미풀은 일찍 폈는데 처녀치마는 오히려 늦어 꽃 핀 개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겨우 두무더기인데 그마저 사진을 어떻게 찍었는지 영 맘에 들지 않습니다.
처녀치마
NIKON D850|f/4.5|10/800s|Manual|ISO200|2021:12:28 21:51:04|Other|240/10mm|
서너장 올리시곤 물량공세라 하십니다.
저처럼 많이 올리면 폭탄이라해야할까요?
ㅎ
제주님들과 계곡에서 모데미풀을 촬영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얼레지가 제대로 피지 않았고 추위와 흐린 날씨에 꽃잎을 열지 않았습니다.
위에 올라가 얼레지, 들바람꽃, 태백바람꽃을 볼 예정이었는데 올라가봐야 헛탕칠 것 같아 여기서 첫 날 촬영을 마감합니다.
모데미풀
NIKON D850|f/2.8|10/4000s|Manual|ISO200|2021:12:28 20:40:21|Other|600/10mm|
NIKON D850|f/2.8|10/3200s|Manual|ISO200|2021:12:28 20:41:04|Other|600/1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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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탐방지가 유동적이어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았기에 식당가 근처에 있는 모텔을 잡기로하고 홍천으로 갔습니다.
코로나 여파인지 여러곳의 모텔이 장사를 접었고 읍내에 있는 모텔들은 낡고 바가지 요금이었습니다.
난감하지요.
읍내를 몇바퀴 돌고 전화를 여러통 돌려 겨우 숙소를 정했습니다.
하루 일과도 마치고 숙소도 정했으니~
인생 뭐 있나요?
알콜이지~
그렇게 부어라 마셔라 하다보니 이런~
본분을 잊어버리고 과음을 했습니다.
예쁜 처녀치마들과 막 피어나 앙증맞은 들바람꽂과 얼레지 그리고 태백바람꽃이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첫날이었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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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夫南基
2023.04.12 02:24
2023.04.12 02:24 -
가연
2023.04.12 03:09
2023.04.12 03:09"하늘에는 별이~
땅에는 꽃이~
그리고 우리들 가슴에는 사랑이~"
라는 말이 있듯이
산야님은 그야말로
귀한 들꽃으로 감동 주시고
남다르게 가득한 정성 어린 배려로
우리들 가슴에
찐한 사랑과 우정을
심어주고 계시는
이 세상 무엇과도 비길 수 없는
보석같이 귀한 분이십니다! -
라이언
2023.04.12 08:57
2023.04.12 08:57한장한장 다 작품이네요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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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2023.04.12 09:52
2023.04.12 09:52산야 님도 엄살쟁이^^처녀치마 한장이 다했습니다
18폭? 치마에 곱디고운 모습.. 시원하게 담아주시니 스트레스 뻥!!
또 모데미는 왜캐 예쁜지
환호성을 지르며 스크롤을 오르내립니다
꽃도 활짝.. 수량도 풍부.. 내공의 끝을 보여주시니
부러워라~ 산야 님을 쫄했어야 했는데 시간이ㅠ
덕분에 주옥같은 글과 사진으로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애쓰셨습니다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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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3.04.12 11:51
2023.04.12 11:51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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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2023.04.12 12:23
2023.04.12 12:23오호!!엄살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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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023.04.12 09:59
2023.04.12 09:59그 골짜기 모데미는 또다른 모습이네요
이삐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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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채/이상헌
2023.04.12 10:14
2023.04.12 10:14처녀치마에 모데미풀....
때거지로 반겨 주었었나 봅니다
안내해 주시는라 수고 많으셧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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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
2023.04.13 12:05
2023.04.13 12:05처녀치마에모데미풀 etc.
덕분에 즐감합니다.
본분을 잊으시다니요?
날씨가 안도와 주었는 걸요
주님과 함께한 시간이 좋았어요
좋은사람들과 좋은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모두다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