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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4.09.30 22:59 조회 수 : 37

진범?

닮았으나 진범은 아니다.

그럼 누구냐 넌?

 

초오속의 동정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초오속을 세분하면 투구꽃속과 진범아속으로 나눌 수 있고 진범아속의 종류들 중 북투구꽃, 부전투구꽃 정도는 그 형태로 어느정도 구분이 가능하겠지만 진범, 흰진범, 줄바꽃, 한라투구꽃을 확실히 구분하는 것은 더 어렵다 할 것입니다.

그럴 것이 진범, 흰진범, 줄바꽃, 한라투구꽃 이 종류들은 꽃 색이나 줄기의 늘어짐, 감는 정도나 형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고 심피의 털 유무, 작은 꽃자루와 꽃줄기에 누운털이냐, 짧은 퍼진털이냐 뭐 아런 것으로 구분하니 말입니다.

 

진범~작은 꽃자루에 굽고 압착된 털이 많아 반듯한 털이 있는 종들과 구분된다. 암술에 굽은 털이 있어 털이 없는 흰진범과 구분된다.

줄바꽃~꽃줄기와 꽃자루에 짧은 털이 밀생한다. 다양한 중간형들이 존재하는 연속적 변이를 나타낸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지만 뭐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분류학자들의 영역에 맡겨두고 진범을 닮았으나 꽃줄기가 흰색으로 보인 정도로 짧은 털이 많으니 줄바꽃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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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입니다.

세잎쥐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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